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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리백제유적 (구 박물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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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바쁜 일정 탓인지 깊은 잠에 빠졌다가 겨우 몸을 일으켜 체크아웃하고 오늘의 첫 관람지「부소산성」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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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으로 가는 도중에 우연히 「관북리백제유적」이라는 곳을 지나쳐야 했습니다.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곳이 백제의 「사비성 왕궁터」로 가장 유력하게 추정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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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 터만 남아있을 뿐 아무것도 눈에 보여질 만한 것들은 없었습니다. 문득, 택시기사 아저씨가한 말이 생각납니다. “아직 대부분이 원형 그대로여서 그렇지 모양을 갖춰 놓으면 어느 곳보다 볼 것이 많은 곳이 이곳 「부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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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중간에 있는 「부여동헌」은 「객사」, 「동헌」, 「내동헌」 3개의 건물이 남아 있으며, 이곳 '부여현'의 공사를 처리하던 관청건물로, 간단히 TV 사극에 나오는 '사또' 가 업무를 보고 생활하던 곳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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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헌 건물에는 「초연당」이라는 현판이 멋스럽게 걸려있습니다. 또한, 어제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본 보물 「부여석조」가 이곳 마당에서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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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백제의 유적지 터도 있지만 백제시대의 주춧돌을 그대로 사용하여 조선시대 에 「부여동헌」 건립했고,현대에 이르러서는 건물들을 다시 박물관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니 하나의 자리를 여러 세대에 걸쳐서 사용한 유서 깊은 곳입니다.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33
부소산성과 고란사
「부여객사」를간단히 둘러보고 나오면 오른쪽으로 백제 최후의 보루 「부소산성」의 입구가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우리는 『사이버백제인증』을 내밀고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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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은 많은 누각과 사찰, 그리고 「낙화암」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부여 관광지중 단연 으뜸입니다. 그만큼 인기가 좋은 곳이기에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단체관광객들이 우루루~ 몰려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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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은 해발 100m 남짓의 작은 산입니다. 그 때문에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큰 어려움도 없고 오히려 산이라고 생각되기보다는 산책로 같은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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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양쪽으로 우거진 나무가 터널처럼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고 그 사이로 시원한 바람마저 불어와 줍니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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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충사」백제의 충신 '성충', '흥수', '계백'의 위패를 봉안한 곳으로 건물 안에는 세분의 초상화가 정면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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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다들 여기들 계셨습니다… 것도 모르고 어제 시내에 있는 「의열사」에서 열심히 찾았더랬죠…' 아무래도 위패를 모신곳이라 조용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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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충사」를 나와 걸어가는 길… 이곳 「부소산성」은 모든 길이 이렇게 아늑하게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낙엽이 질때도… 그리고 눈이 하얗게 쌓여있을때도 한번쯤 와보고 싶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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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턱에 있는 「영일루」 원래 공주 계룡산을 바라보며 해맞이를 할 수 있다는 「영일대」가 있던 자리로 현판의 가운데'일(日)'자가 다른 글자들에 비해 작은 이유는 산봉우리 사이에 해가 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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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뫼식 산성(산봉우리 중심으로 쌓은 산성)'과 '포곡식 산성(산능선과 골짜기의 자연지형을 따라 쌓은 산성)'이 만나는 등성이에 있는 「반월루」는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건물로 당시 '국무총리 김종필'씨가 현판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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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루」에 올라서면 부여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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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용 양식을 저장하던「군창지」. 이곳에서는 탄화된 곡식이 발견되는데 후퇴할 때 적들이 군량을 가지지 못하게 불을 붙인 흔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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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 정상에 있는 「사자루」.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본 「금동석가여래입상」(보물 제196호)가 발견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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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루」의 현판은 조선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이강'이 썼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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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는 '해강 김규진'선생이 「백마장강」 이라고 멋지게 현판을 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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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루」를 정점으로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는 동안에 나타난 「연리지」… 입간판을 보고 한참 동안 두리번거리며 찾았는데 지나가던 분이 손가락으로 알려주셨습니다. 자세히 보니 정말 두 개의 가지가 하나로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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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낙화암」에 다다랐습니다. 낙화암 정상에는 「백화정」이 서 있었는데 그곳엔 사람들이 북적북적 했습니다. 조금은 조용하면서 쓸쓸한 분위기를 원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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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늑한 나무숲을 산책하며 걷다가,「낙화암」 위에서 「백마강」을 바라보니 가슴이 시원해 집니다. 하지만 낙화암 위에 서서는 낙화암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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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낙화암」의 모습을 보기엔 유람선~!! 백마강의 명물 「황포돛배」가 낙화암 아래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유람선을 타러 슬슬 내려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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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돌탑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어느덧 「부소산성」의 또 다른 볼거리 「고란사」 근처에 다다랐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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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 절벽 아래에 있는 「고란사」는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삼천궁녀'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서 세워진 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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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고란사」 뒤편에는 한 모금 마시면 3년 젊어진다는 전설을 가진 「고란약수」 가 있어 더욱 더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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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람이 많습니다. 「고란약수」는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로 '백제시대 왕이 즐겨마셨으며고란약수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곳 고란사에서만자라는 「고란초」 잎을 물 위에 하나 띄워서 가져오게 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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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을 산책한 열기를「고란약수」 한 모금으로 식히며 「부소산성」을 내려오니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선착장이 나타납니다.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관북리 산1-1
전화 :041-830-2511 (고도문화사업소)
운영시간 :08:00~18:00 (동절기 ~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