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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plextor 입니다. 여행사진전문, 수습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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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람기 - (7)
 | 관람기
Last Modified : 2017/01/10

Travel regions : South Korea
 | Hits : 25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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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별것아닌 소소한 관람기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남은건 약간의 기기들과 기타 전시품들, 그리고 특이한 매점정도가 있겠네요. 마지막까지 홧팅하겠습니다! 한번 손대면 이렇게 며칠이면 되는걸 왜 그리 시간을 보냈나 모르겠네욤 ㅎㅎㅎ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7:2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4mm


컴퓨터의 역사라면 사실 이런 계산기 수준의 장비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자라벨 프린터 수준의 초기형입니다만... 정확히는 공학용 계산기와 비슷한 느낌인거죠. 현재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고가의 계산기들은 간단한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고 하니, 사실 계산기도 컴퓨터의 범주로 넣어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더욱이 사진에 보이는 물건들은 열전사 방식의 소형 프린터가 달린 모델들도 있으니... 지금의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네요 :D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7:3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IBM 으로 출시된.. 아마도 OEM 일거라 생각되지만.. 나름의 초소형 프린터입니다. 아래쪽의 라벨이 잘린덕에 정확한 기종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아마도 위쪽의 용지 배출 부분을 보면 도트프린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도트프린터가 사실 꽤나 수명이 길거든요. 관리만 잘해주면 오래 쓸 수 있기도 하죠. 리본도 재생으로 사용할 수도 있구요.


이제 고전장비(?)에 대한 내용은 다 살펴본듯 합니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3층은 오픈 수장고 외에도 꽤나 재미있는 센스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 전체가 즐기는 사람이 만들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D




PENTAX K-1 | f/4.0 | iso 1600 | 2016:06:09 10:57:5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8mm


대단한건 아닙니다만.. 이런식으로 간단한 전자키트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다루었듯이 아두이노등에 대한 전시도 빼놓지 않는걸 보면, 단순히 컴퓨터와 게임등에 대한것만이 아니라 놀이문화 와 전자기기 전반에 대해 가능한 만큼 다루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보이는 편이죠.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8:1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70mm


크흐.. 너무 센스있지 않나요? 3층에서 직원분이 계시는 데스크 의자인데 키보드 모양이라니!!! 직접 만들지는 않았을거고.. 어디서 공수해왔을겁니다만... 이런 아이템을 발굴해서 가져다 놓는것도 정성이 없으면 하지 못하죠. 흔히쓰는 의자 하나 조차도 박물관 컨셉와 맞물려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PENTAX K-1 | f/3.2 | iso 1600 | 2016:06:09 10:58:3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PENTAX K-1 | f/3.5 | iso 1600 | 2016:06:09 10:58:5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0mm


3층에서 구경할 수 있는 또다른 재미입니다. 직접 조종해볼 수 있는 레고스타일의 탱크로봇과 3D 프린터입니다. 둘 다 마음먹으면 구할 수는 있는 물건들입니다만... 과거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까지 모두 소개한다는건 컴퓨터 박물관만의 또다른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글쓰면서 생각난건데.... 3D 프린터 맨 오른쪽에 있는 박물관 로고가.... 웬지 트랜지스터 부품이 생각나는데.. 제 착각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컴퓨터 분야에 의미있는 트랜지스터를 형상화 한걸까요?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CPU 의 내부는 일반적으로 믿기지 않을만큼 수많은 트랜지스터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이야... 제 짐작이 사실이라면.. 웬지 이 박물관..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이 한번 더 드는데요?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9:1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65mm


현세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근대 컴퓨터 OS 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놓은 내용입니다. 물론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의미없는 내용이기도 하고... 실제로 컴퓨터 OS 의 역사는 훨씬 복잡하며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지만... 이곳은 학교가 아니라 박물관이니, 이정도 소개를 하고 있는 것만해도 충분히 역할은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자가 많아서... 읽는 사람이 많을런지는 잘 모르겠군요 :D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0:59:4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PENTAX K-1 | f/5.6 | iso 1600 | 2016:06:09 11:00:1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53mm


크흐~ 센스하고는.... 초기 마우스의 이론과 큰 모형, 그리고 작은 초기의 상업용 마우스까지 소개를 해놨습니다. 사실 마우스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금도 컴퓨터 모니터를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X,Y 두개의 좌표축을 사용하는 2차원 좌표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죠. 다양한 기술이 나왔어도 최종적으로 2차원 좌표계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기반이로는 변형되지 않고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찍지 않았습니다만... 가장 최초의 마우스라고 불리는 나무로 만든 마우스의 복각판도 전시하고 있으니 꼭 한번 살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PENTAX K-1 | f/5.6 | iso 1600 | 2016:06:09 11:01:1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1mm


자.. 이제 3층의 관람도 끝났으니 계단을 통해서 지하의 전시실(?)까지 내려가 보도록 할까요? 뭔가 알거같은 말이 몇마디 적혀있기도 합니다만.... 귀여운 아이콘만 구경하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지금 이걸보니...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로고는 트랜지스터가 맞는듯 하네요. 맨 왼쪽 화살표 오른쪽의 기호가 박물관, 그리고 검정색 큰 화살표의 왼쪽이 회로이론에서 표기하는 트랜지스터 기호입니다. 현대의 컴퓨터는 진공관에서 시작되었지만 트랜지스터로 인해 놀라운 발전이 시작되었죠. 뜻을 참 잘 담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D





PENTAX K-1 | f/3.2 | iso 1600 | 2016:06:09 11:01:2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6mm



PENTAX K-1 | f/4.0 | iso 1600 | 2016:06:09 11:01:3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4mm



PENTAX K-1 | f/2.8 | iso 1600 | 2016:06:09 11:01:4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24mm


허허.. 이 박물관.. 정말로 작정하고 만들었나봅니다. 이 계단에 있는 내용들이 처음에는 그냥 나열해놓은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컴퓨터 업계의 발전에 대해 의미있는 기기들을 보여주고 있던거네요. 자동으로 활자를 타이핑하게 만들었던 타자기부터 개인용 컴퓨터의 일반적 정의를 증명한 Apple II, 그리고 개념적으로 현대의 컴퓨터를 정의한 것들까지.. 한번씩 검색해보며 읽어볼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뭐 하나 건성으로 지나갈게 없네요 이곳은... 물론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 한정된 내용이겠지만요. 하긴.. 저도 미술품 놓여있는 박물관에 가면 이정도로 상세하게 볼 자신은 없네요...T.T





PENTAX K-1 | f/3.2 | iso 1600 | 2016:06:09 11:01:5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40mm




PENTAX K-1 | f/3.2 | iso 1600 | 2016:06:09 11:02:2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3mm


이 놀란 부쉬넬이라는 사람은 앞의 글에서 설명했던 아타리(ATARI) 의 창립자입니다. 게임을 산업으로 이끌었던 선봉장이자 가정용 게임의 한가운데 서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며 지금도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컴퓨터 게임 업계에서는 역사적인 존재이기도 하죠. 그리고 부쉬넬이 말했다는 저 문구는 게임업계 입장에서 보자면 거의 성경구절같은 느낌일 수도 있겠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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