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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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7 - 가은오픈세트장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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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3/27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53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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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와 신라시대를 재현한 문경 '가은오픈세트장'


문경에는 TV드라마와 영화 촬영소로 사용되는 오픈세트장이 많이 있습니다. 문경새재 1관문과 2관문 사이에 있는 드라마 오픈세트장은 신라시대의 건축물들로 채워져 있다면, 지금 둘러보실 '가은오픈세트장'은 신라와 고구려의 성들과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조선시대 촬영도 여기서 하지만, 조선을 제외한 많은 사극도 여기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뿌리깊은 나무', '선덕여왕', '계백', '광개토태왕', 그리고 최근에는 '정도전'을 예로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가은오픈세트장은 총 3개의 촬영장이 모여있는데요, 1촬영장은 평양성, 고구려궁, 고구려마을, 신라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촬영장은 안시성과 성내 마을이 구성되어 있고, 3촬영장은 요동성과 그 성내 마을이 지어져 있어요. 오늘은 이 중에서 제 1촬영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촬영장까지는 걸어가도 되지만, 정~말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고 가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모노레일카 이용요금은 위와 같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것은 '박물관/세트장' 입장료인데요, 모노레일을 사용하면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만약 세트장까지 모노레일을 사용하지 않고 걸어가신다면, '박물관/세트장'입장료가 아래 표와 같이 2천원입니다. 그리고 박물관과 세트장은 표를 따로 팔지 않고요, 하나를 사면 둘 다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즉, 성인을 기준으로 요점만 말씀 드리면 모노레일을 탄다면 6천원이고요, 모노레일을 타지 않는다면 입장료가 2천원이 되겠습니다.



모노레일은 5분-10분 간격으로 자주 다니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진 않네요. 제가 타고 올라갈 모노레일이 도착했어요!



만약 걸어 올라가신다면 이런 길을 따라 산꼭대기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모노레일을 이용하시는 게 정신건강이나 무릎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모노레일을 타고 꼭대기까지 점프할 수 있어요. 거리가 많이 멀지 않기 때문에 탑승하고 3분 정도 소요되어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세트장 입구로 들어서니 주리를 틀고 곤장을 때리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관람객들 죄다 저기 누워서 곤장을 한대씩 맞고 갔어요. ^^*



넓은 마당을 가지고 있는 이 부분은 고구려궁 세트장입니다. 주변에는 연태조의 집과 다른 욕살들의 집이 있고, 대장간도 있습니다.



건물들의 지붕이 조선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채롭네요. 이곳은 마을 양반들이 모여 살던 곳인가 봅니다.



계단을 만들어 건물을 조선보다 높게 만든 것이 눈에 뜨고, 집 주변으로 계자난간을 둘러친 것도 색다르네요.



여기는 고구려의 평양성을 재현한 곳입니다. 조선시대의 성벽과는 생김새가 완전히 다르네요. 이쪽은 성 안쪽의 모습이고요,



이쪽은 성 바깥쪽의 모습입니다. 성벽이 정말 벽돌인가 궁금해서 만져봤는데, 나무 판자에 흙 같은 걸로 붙여놨더군요. 따라서 위험하니 성 위로는 올라가시면 안됩니다.



평양성에서 언덕 아래로 내려다보니 제2, 제3 촬영장이 보이네요. 걸어서 내려가려면 제법 거리가 멀어서 20분은 걸어 내려가야 하고요, 모노레일을 타려면 다시 1촬영장 쪽으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저긴 시간이 애매하군요. 해가 지기 전에 레일바이크도 보여드려야 하고, 석탄박물관도 가봐야 하니까 저긴 포기했습니다. 저기를 가고 싶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와서 걸어내려 갈 요량으로 들르셔야 해요. 1촬영장에서 산허리를 타고 빙~둘러 내려가야 해서 제법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답니다.



여기가 제2세트장인 안시성입니다. 안시성에서는 드라마 '연개소문'의 첫 전투장면을 저기서 촬영했어요. 성문 앞쪽으론 기와집이, 뒤쪽으로는 초가집이 지어져 있네요.



여기는 제3촬영장 요동성인데….그런데…. 촬영차가 들어와있어요!!! 스텝들도 뭔가를 설치하느라 분주하던데 오늘 촬영이 있나 보네요. 아~ 못 가봐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1박2일간 문경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려야 하니 시간 관계상 저긴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고구려의 마을을 둘러보겠습니다.



가은세트장은 독특하게도 어딜 둘러봐도 앉지 말라거나, 올라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잘 안보입니다. 아마도 툇마루 정도는 앉아서 사진도 찍어보고 만져보고 할 수 있게 해둔 것 같더군요. 저 마루에 일행들 졸졸~히 앉아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죠?



어느 드라마에서 본 듯한 초가집입니다. 마당에 가마솥이 하나 있는 걸로 봐서는 옆에 평상을 깔고 주막으로 변신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이건 조금 독특하게 생긴 전각입니다. 맞배지붕에 정면3칸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국보 15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사찰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을 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까 위에서 고구려궁이라고 소개한 곳이 있었죠? 같은 건물인데요, 뒷면은 신라궁으로 치장을 해뒀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위한 곳이니 그럴 수 있죠. 수원 KBS드라마세트장에서는 건물의 앞면은 극장이고, 뒷면은 은행이거나, 2짝의 문이 달린 정문을 기준으로 좌우로 절반을 잘라 한쪽의 문은 일제시대, 다른 반대쪽 문은 대힌민국 근대시대로 꾸며놓은 곳도 봤습니다.^^*



신라궁 앞으로는 성내 마을을 재현해 놓았어요. 선덕여왕의 어느 장면에 이곳이 나왔을까요? 궁금하네요.



여기 어딘가 김유신의 집과 김춘추의 집이 있지만, 표지판도 관광안내서에도 거기가 어딘지를 알려주진 않네요. 그냥 풍경만 봐야겠어요.



한국의 고건축은 참 정답게 생겼습니다. 돌과 흙을 빚어 만든 담벼락 위에는 기와지붕을 씌워 놓고, 작은 옆문에도 마치 사찰의 일주문 같은 모양새로 서까래를 넣고 지붕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세트장을 모두 둘러보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다음은 모노레일 탑승구 바로 옆에 있는 석탄박물관을 가보도록 할게요.

이번 문경에서 드라마세트장을 두 곳을 들러봤는데요, 문경새재에 있었던 조선시대를 재현해 놓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신라와 고구려를 재현해 놓은 가은오픈세트장 두 곳입니다. 두 곳 모두 각자의 색다른 특징들이 있고, 드라마나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본 듯한 느낌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규모 면에서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크고 볼 거리가 많습니다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와 높은 곳에 있는 신라와 고구려의 건축물을 보는 재미도 훌륭합니다. 두 곳 모두 추천드립니다.


Map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왕릉길 112
전화 : 054-550-6424 / 571-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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