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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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 - 장안문 옛길, JS호텔 - (한국여행)
 | Holiday Journal
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4/05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41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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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이 다니던 그 길을 따라 걸어보기 '장안문 옛길'


전 개인적으로 수원의 역사를 좋아해서 수원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만, 제가 모르는 곳도 많이 있다는 걸 요즘 느낍니다. 수원시는 옛 문화와 공간을 새로이 발굴하고 찾아서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서비스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가 볼 곳도 그런 곳 중에 한 곳입니다. 화성행궁을 출발해서 수원화성의 정문인 장안문까지 나 있는 골목길을 걸어볼게요.



찾아가는 법을 사진으로 설명 드릴게요. 출발은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를 등지고 서서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위와 같은 예쁜 타일로 치장한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을 발견하셨다면 이제 네거리에서 왼쪽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왼쪽으로 도는 곳에는 진스컵(JINSCUP)이란 여행안내카페를 만나게 됩니다. 담벼락에 '손님구함'이라고 적혀있네요. 구한다고 하니 궁금하면 들어가보세요. ^^



진스컵에서 20미터 정도 걸어오면 오른쪽으로 장안문 옛길의 시작지점을 만날 수 있어요.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구불구불하고 좁은 골목에는 예쁜 벽화들이 한가득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 옛길은 수원화성 축성 때부터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경복궁을 출발한 정조대왕이 장안문을 통해 화성행궁으로 들어가시던 500미터 가량의 길입니다. 길을 걷는 방법은 바닥의 갈색 줄을 따라가시면 장안문을 만날 수 있답니다.



무심한 듯 세련된 듯한 꽃이 저를 마구 마구 반겨주는 것 같네요.



가정집 담벼락을 타고 다니는 도시가스 배관과 세 송이의 꽃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골목은 우리나라 80년대 골목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한 드라마세트장 같은 길인데요, 어느 한 곳 그림 그릴 곳이라도 있으면 여지없이 예쁜 그림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시멘트 블록으로 만든 담벼락에 해바라기가 잔뜩 피었네요. 차 한대 지나가기 힘든 좁은 골목 걷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특히 사람이 거의 없어 더 정답고 시골다워 재미있습니다. 저 멀리 와이프가 사진 찍는 저를 버리고 혼자 구경가고 있네요. 이 골목은 여자들이 정말 좋아하더군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정말 많이 했던 사방치기가 바닥에 그려져 있군요. 저도 여기서 폴짝폴짝 뛰어가며 놀았어요. 오랜만에 하니까 이것도 재미나네요.

^^* 그런데 바닥에 갈색 줄이 두 갈래로 갈라지네요? 이럴 땐 어디로 가도 나중에 만나게 되어 있으니 맘에 드시는 길로 걸어가면 된답니다.



오래되고 투박한 담벼락에 이렇게 멋진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 같습니다.



옛날 제가 살 던 집도 이런 작은 창문이 있고, 밖으로 철로 된 창살이 있었죠.

이 문으로 민수가 '친구야 놀자~' 하면 제가 '알았다' 라고 외치며 뛰어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낡고 볼품 없지만 기억은 지금도 새롭습니다.




벽화는 그림도 있고, 타일을 깨서 붙인 모자이크도 있고, 작은 구조물을 붙여 만든 작품도 있습니다. 하나같이 예쁘지 않은 작품들이 없는 것 같네요.



자칫 울적한(?) 담벼락이 될 뻔했지만, 해바라기와 달팽이, 그리고 구름 속 개구리로 골목이 재미있어 졌네요. 기특합니다.



골목 여기저기에는 예쁘게 생긴 진짜 꽃들도 우리를 반겨주고 있어요~ 벽에 붙은 나무 꽃과도 잘 어울리죠?



어떤 할머니가 해가 났을 때 고추를 말려야겠다면서 고추를 한 아름 가지고 나오십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인데, 여기서 보게 되네요. 갑자기 시골에 있는 엄마가 생각나네요.



이곳에 여행 온 여행자들에게 쉬어가라며 예쁜 나무 벤치도 곳곳에 준비되어 있군요. 잠시 앉아서 카메라 렌즈 좀 닦고 갈까요? ^^*



단순한 그림이지만 작가들의 센스가 참 돋보입니다. 이 그림이 아니었다면 이 담벼락 어쩔 뻔 했을까요? 그림 하나로도 집이 확~ 돋보이는 것 같네요.



골목 끝에는 한지로 만든 예쁜 등불도 달아놨네요. 참 예쁜골목이죠? 바닥에 보이는 갈색 보도블록이 길을 안내하고 있으니 계속 따라 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골목 끝에서 만난 쉼터에요. 대한민국 어딜 가면 또 이런 곳을 만날 수 있을까요? 아기자기한 구조물과 그림들, 그리고 옛 정취가 같이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곳이군요.



이제 장안문까지 거의 다 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죠? 참고로 위 사진에 보이는 '성곽'이란 작은 식당은 한식을 파는 곳인데요, 한복을 입고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아저씨가 요리를 하는 곳인데 사람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당장 배고프다면 여기도 추천합니다.



여기가 수원화성의 북쪽에 있는 정문인 장안문입니다. 한양을 바라보며 북쪽에 있어 임금이 수원을 방문할 때 드나들던 문이에요. 이 장안문은 경복궁의 광화문 보다더 큰, 한국의 성곽 문 중에서는 가장 큰 성문입니다.

'장안'이란 말은 조선의 도읍을 의미하는데요, 정조는 수원 화성행궁에서 여생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조선의 도읍으로 삼으려고 했다는 반증이 되겠습니다.



그런데장안문기단석에 있는 이 구멍들은 뭘까요? 기단석 여기저기에는 성혈(性穴)들이 파져 있어요. 이 성혈이란 것들은 선사시대부터 내려오는 풍습인데요, 돌을 갈면서 구멍을 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조선에서 가장 큰 문에다 대고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이 문을 통해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간 아들과 남편의 장원급제를 빌었던 걸까요?



그리고 성벽에는지금도 포탄자국들이 많이 남아있는데요, 실제로 한국전쟁 때 장안문은 반파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건물은 파괴되어도 성벽은 포화 속에서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견뎠다고 하네요.




<6.25때 반파된 장안문의 모습>



문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성문을 보호하기 위한 또 다른 옹성을 갖춘 2중 구조로 되어 있어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지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해외 역사학자들이 이곳을 보고는 같은 시대 서양의 신식 무기를 총 동원하더라도 수원화성은 뚫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선후기의 축성기술은실로 독보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둥근 옹성을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구조라 바깥의 성문을 뚫고 적들이 안으로 들어오더라도 독 안에 든 쥐 꼴이 되어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장안문을 바라보고 왼쪽에는 성문을 방어하는 '북동적대'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당시 사용하던 홍이포(紅夷砲)를 전시되어 있네요. 네덜란드에서 만든 이 대포는 '붉은 오랑캐의 포'라 하여 '홍이포'라고 부르는데요, 영조시대에 훈련도감에서 실험한 결과로는 유효사정거리는 700미터 정도이고 최대 사정거리가 약 2-5km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실로 어마어마하게 멀리 날아가네요. 놀랍습니다.


어떻습니까? 장안문 옛길 볼거리가 마음에 드시나요? 꼭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Map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330

전화 : 031-228-2768



세련되고 예쁜 'JS 더클래식 호텔'


수원에도 세계적인 호텔체인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이 있지만 이번 여행은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동탄의부띠그 호텔 제이에스더클래식을 찾았습니다.부띠끄호텔이란 규모는 작지만 독특한 개성이 있는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운영 컨셉,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기존 대형 호텔들과 차별을 둔 호텔을 말합니다.



제이에스더클래식은 수원에서 20분거리에 있는 동탄 신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띠끄호텔이라 규모는 작아 대형호텔만큼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나 호텔 주변에는 대형마트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과 식당이 있어 체크인 하고 저녁 먹으러 나오기엔 정말 편리하더군요.



호텔입구의 모습으로 초콜릿모양의 거대한 문이 인상적인데요, 와이프가 문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친구들이 유럽여행 갔다 왔냐고 묻더래요. 독특한 분위기가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문을 살짝 밀고 들어가면 아담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프론트가 나오는데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체크인을 마치는 동안 발레파킹도 해주고 체크아웃 할 때 10분전에 미리 얘기하면 입구에 차를 대기시켜 놓겠다는군요. 대접받는 서비스는 좋습니다!



이곳은 스탠다드룸부터디럭스, 프리미엄, 가든, 복층, 글램핑룸까지 다양하게 컨셉의 방이 있는데요. 저희가 예약한 곳은 스탠다드에서 한단계 좋은 디럭스룸입니다.이 호텔은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가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요. 침대가 정말 편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 체크 아웃 할 때물어보니 최고급 시몬스침대라네요.우리집 다음 침대도 그걸로 사야할까봐요. ^^*



그리고 60인치 큰 TV가 침대를 마주보고 있습니다. 특급호텔에서도 자주 묵어봤지만 60인치까지 있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TV 앞의 심플해 보이는 소파도 보기보다 편했답니다. 소파에 앉아 잡지도 보고 TV도 보고 여행의 피로를 편하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음질에 반했던 YAMAHA 오디오와 편안한 음악이 들어있는 CD와 신나는 음악이 들어 있는 CD 각각 1장씩 준비되어 있네요. 부띠끄호텔만의 차별화되고 섬세한 서비스가 이것이었군요.오디오 옆에 있는 것은 삼성노트북입니다. 노트북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호텔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옷방을 열어보니 위에는 옷걸이가 있고 아래에는 금고, 샤워가운, 슬리퍼, 서비스 음료가 있습니다.



인심 좋게 생수뿐만 아니라 음료도 무료 제공되고요. 간단하게 차를 마실 수 있게 전기주전자와 티가 준비되어 있네요. 특히 커피는 티백에 든 향긋한 원두커피가 있어 커피홀릭인 저에겐 정말 마음에 드는 서비스였지요.



방의 구조가 조금은 특별합니다. 침실과 욕실 사이에 벽과 문이 없이 그냥 칸막이로만 분리되어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하는 곳은 별도 공간으로 문을 달아 혹여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것을 차단해 두었네요.



룸 보다 욕실 공간이 더 컸는데요, 키 큰 남자도 발 쭉~ 펴고 목욕을 즐길 수 있는 큰 욕조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한쪽 벽면 전체가 거울로 된 세면대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와이프가 룸보다 화장실이 더 좋다면서 한참을 이곳에 있는 것을 보니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만한 호텔이네요.



욕실 어매니티도 골고루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2인기준 치솔, 치약, 머리 빗, 면도기, 면봉, 비누, 거품목욕 비누, 폼클렌징,스킨, 로션, 왁스,헤어스프레이 ..헉헉 그리고 샤워실에는 샴푸,린스,바디클렌저까지 모든게 다 갖추어져 있으니 몸만 가면 되는 호텔입니다. 스킨,로션은유기농 제품으로 자연향이 솔솔 나는 남녀공용이에요.



룸보다 욕실이 더 크다고 했죠? 용변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는데요. 이 호텔은 고급욕실용품 브랜드인 '아메리칸 스탠다드'를 사용했네요. 순간 가슴이 철렁~했어요. 와이프눈만 높아졌어요. 방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저희 집에 데려오고 싶은 아이들 천지랍니다. 돈을 더 벌어야겠구나 싶은 압박감이 몰려온 순간입니다.



화장실과 욕조가 있는 욕실과 별도로 마련된 샤워실입니다. 이곳도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으로 설치된 고급스러운 샤워실이군요. 탐나네요.



룸 공간이 대형호텔보다 큰데다 인테리어나 소품등 구경할 것이 많아 한참을 서있다 보니 피곤이 몰려오네요.와이프와 함께 커피 한잔 마시며 낮 동안 쌓였던 여행 피로를 풀며 잘 쉬다 왔습니다.


동탄의부띠끄호텔제이에스더클래식은 저렴한 가격대비 친절하고 섬세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고요, 무엇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무뚝뚝한 부산사나이인 제 눈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여자친구나 와이프를 위한 호텔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편안하고 깨끗한 침구류와욕실 덕분에 편히 쉴 수 있었고 지루하지 않게 오디오, 노트북까지 마련해 두어 그냥 호텔놀이하러 오기도 좋고 파티를 해도 좋겠네요. 조식도 만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에 제공되었지만, 9시까지 먹어야 해서 좀 더 오래 자기 위해 저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Map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34-4

전화 : 031-80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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