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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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11 - 신동엽문학관 - (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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แก้ไขล่าสุด : 2017/03/22

สถานที่ท่องเที่ยว : South Korea
 | จำนวนผู้ชม : 43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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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문학관


이제 슬슬 배도 채웠겠다.. 요즘 추석을 대비한 벌초시즌이라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았기에 조금 이르게 서울로 올라가려고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신동엽길'… 흠~ 코미디언..? 아니면 시인..? 궁금해서 근처에 뭐가 있나 휴대폰으로 검색해 본 뒤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역시나,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시인 「신동엽 문학관」이 있었습니다..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저항시인 「신동엽」이 부여 출신이었나 봅니다.



생가 자체는 조금 오래되어 보였지만 문들은 굳건히 잠겨 있었고, 다만 새로 한 듯한 파란색 지붕은 눈에 조금 거슬려 아쉬웠습니다.



문학관 입구로 들어가면 정면에 만년필을 들고 있는 「신동엽 흉상」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1960년대의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를 배경으로 창작된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를 쓴「시인 신동엽」의 일생부터…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를 비롯해 낙서장과 일상까지 세세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뒤편에는 그를 추모하며 만든 작품들과 그의 일상적인 사진들을 전시합니다.



한쪽에는 문학관답게 직접 책들을 읽어 볼 수 있도록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여행중 잠시 들러 휴식을즐기며여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깔끔한 문학관 실내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앞마당 한쪽으로 쇠로 만든 길다란깃대들이 하늘로쭉쭉 뻗어있습니다.



아래서 바라보니 하늘을 배경 삼아 「시인 신동엽」의 시 구절을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시인과 하늘은 왠지 잘 어울립니다. 정말 이 깃대는 예술을 재료 삼아 만든 또 다른 예술품이었습니다.


예정에 없었지만 우연히 방문하게 된 「신동엽 문학관」 또한 부여에서의 마지막 관람지로 전혀 무색함이 없는 곳으로서, 오래 전 백제의 흔적들과 더불어 현대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부여의 새로운 명승지가 아닐까 하니, 부여에 가시게 된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Map

주소 : 충청남도 부여읍동남리 501-3

전화 : 041-830-2872

운영시간 :하절기(4~10) 09:00~18:00 / 동절기(11~3) 09:00~17:00 /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http://www.shindongyeop.com/



부여 여행을 마치며


1박2일간의 「부여여행」 동안에 우리는 너무도 많은 문화유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물론, 아직까지 외형이 갖추어 지지 않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여전히 「부여」는… 곳곳에서 수많은 유물을 발굴중인 진행형인 도시입니다..또한, 이곳 부여를 함께한 초딩이도 다음 여행도 역사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할 만큼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어린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배우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참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기술로 모든 것이 갖추어지기 전에 원래의 것 그대로를 구경하는 것도 새로운 인식에서 남들이 눈뜨기 전 새벽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상쾌한 「먼저 둘러보는 여행」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비록 열심히 걷느라 발바닥에 살짝 물집이 잡히긴 했지만 그 아픔보다 즐겁게 보낸여행의 뿌듯함에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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