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로 가는 길은 물론 여러군데가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여행으로 처음가본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차가 시키는대로 주구장창 갔지요.
PENTAX Q-S1 | f/4.0 | iso 250 | 2015:10:23 13:34:4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10.9mm
요로코롬 생긴 터널을 지나서 한참을 가다보니
PENTAX Q-S1 | f/4.0 | iso 100 | 2015:10:23 14:07:10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8.3mm
시원한 비주얼이 있는 산길을 올라가게 되었네요. 이런 산길을 한참 가다보면.. 간월재에 도착. 시원한 비주얼은 쪼금 아래에서 감상하도록 하시구요..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3:20:5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저희들에게 이런저런것들을 소개해주시던 "배성동" 작가님 이십니다.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건 틀리겠지만.. 그리고 말씀하시는걸 사진찍느라 다 알아듣지도 못했지만.... 말씀 하나하나에 보낸 시간에 대한 프라이드와 힘이 실려 있었던게 너무 좋았습니다.
진심입니다만 나중에 이곳을 다시 한번 찾아가게 되면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얘기를 한번 듣고 싶어졌어요. 이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비슷한걸 본적이 있기도 하고..... 그곳을 아는만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백번 동의하는 편이거든요 저는. :D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3:39:5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이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촛대바위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보고 올라갔는데 다리에 쥐가 날뻔 했네요.. 역시 저도 운동부족...T.T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00:1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그래도 올라가니 기가막힌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바람의 느낌을 사진에 담기에는 제 내공이 매우 모자른게 너무 안타깝네요...T.T
DSC-RX1R | f/10.0 | iso 100 | 2015:10:23 14:29:4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이런 햇볕을 보면서 다음에는 꼭!!! 좀 고생스럽고 험하더라도 반드시 일몰을 찍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답니다. 참고로 임도쪽 입구에 있는 산장에서 머문다면 안쪽으로 들어오는 고생을 쪼금 덜 할 수 있다는건 작가님이 알려주신 TIp 입니다 :D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32:57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뭔가.. 하늘의 끝에 다다르는 마지막 고개같지 않나요? 그럴리는 없죠. 사실은 한참 더 남았...(쿨럭) 하지만 그런생각이 들정도의 상쾌한 바람과 시원한 풍광은 정말로 인상 깊었습니다.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36:18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처음에는 이게 왜 영남알프스인가.. 싶었습니다만.. 최소한 이런 풍경만큼은.... 알프스는 안가봤어도 이런것일려나? 상상해도 될만큼의 느낌은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37:4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휴게소입니다. 사실 여기서 숙박이 가능하다면 나중에 와서 해지는 풍경을 찍은다음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내려갔으면 했지만.... 얼핏보니 대피소가 아닌 휴게소라서 그런 제도는 없는거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였습니다.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40:4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요게 바로 간월재의 상징같은 탑입니다. 아마도 어떠한 제사를 지내는데 사용되지 않았겠나 싶은데.... 지리산에 비슷한게 있다는것 외에는 아는게 없는 제 지식은 역시 오늘도 쓸모가 없네요...T.T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40:53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끝이 없는 억새밭. 작가님 말씀으로는 이전에 어려운 조선시대 즈음에는 이곳을 올라와서 소로 억새를 베어다가 초가집 위에 얹기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억새밭은 근대에 인위적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얘기겠죠. 그 얘기를 듣고나니 뭔가.. 좀 더 아련한 느낌도 들고...해서 바람을 쐬고 싶었지만 집합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쿨럭)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41:0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이 길을 따라 저 위쪽으로 올라가면 그대로 진풍경이 있을거 같았지만.. 그건 다름에 제가 혼자오게되면 그때로 미뤄두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운동도 하고 살도 좀 빼야할거같기는 하지만요 :D
DSC-RX1R | f/9.0 | iso 100 | 2015:10:23 14:41:4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이런 풍경을 보면 해질녘이 너무 아쉬운건.. 비단 저뿐만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42:19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으어어.. 내 황금물결을 내놓으시오!!!!!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53:5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그냥 어디를 찍어도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억새가 빛을 받아 미묘하게 투명한 느낌을 가지는걸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런 입장에서... 이곳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54:0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아래쪽에서 올려다보고 찍은 촛대바위와 그 위쪽의 풍경... 여기 오려면 아침 일찍부터 와야 겨우 다 돌아볼 수 있을거같더라구욤.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54:12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후어어.. 이 들판을 어찌할까요? 사진에 미처 다 담지 못함이 너무 아쉽습니다만.. 마음같아서는.. 한시간정도 늘어지게 낮잠좀 자고 편안하게 있다 오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55:01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자자..여행은 여행이고 산에서는 혹시나 모를 위험이 있으니 이런 표지판을 읽고 구석의 전화번호 정도는 메모를 해놓는게 필수라는건 다들 아시죠?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4:55:46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너무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한컷! 둥그렇게 말린 억새에 해를 가둬보려 했는데.. 역시 진사의 능력이 허접한지라 맘대로 되지는 않네요...T.T
DSC-RX1R | f/8.0 | iso 100 | 2015:10:23 15:09:44 | 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 | 35mm
내려오는길에 뭔가 정류장처럼 쉬어갈 수 있게 되어있는곳이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간월재를 올라가는 길은 급한길과 완만만 길이 있는데 이쪽으로 올라오면 트래킹가는 느낌으로 편하게 갈 수 있겠더라구요 :D
간월재의 억새는 정말 최고였습니다만... 울산의 억새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