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예로부터 담양은 가사문학과 죽제품의 명산지로 조선중기 국문학사를찬란하게 꽃피웠던 면앙 송순을 비롯한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등 수많은 시인 문객들이 원림과 누정을 가꿔 터를 잡고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유서 깊은 곳이다. 한국 가사문학관을 중심으로 관련 유물과 유적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 깨끗한 자연과 조화된 관광지가 널리 퍼져 있어도 시민의 생태관광 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죽녹원
도시의 지친 삶에 활기를 넣어 주는 죽림욕장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시원스레 펼쳐지는 돌계단 위에 위치하고 있다.
분죽, 왕대, 맹종죽 등 대나무가 죽죽 뻗어있던 303.288평방미터의 부지를 담양군에서 정비하여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운수대통 길 등 색다른 이름의 산책로 8개를 만들고, 곳곳에 팬더곰, 우마차 모형, 팔각대나무 정자 등의 휴식공간을 마련하였다. 생태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대나무신산업 제품과 대나무분재 등 생태자료를 관람 및 구입할 수 있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가 자생하고 있다.
위치 -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한국 대나무박물관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5만평방미터 부지에 대나무 박물관, 무형문화재 전수관, 죽종장, 대나무 테마공원 및 대나무 놀이시설과 죽제품판매상가로 이루어져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죽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죽제품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 담양군 담양읍 죽향문화로 35
메타세쿼이아 길
순창 방면 24번 국도 주변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테라피숲속이다.
전국 제일의 가로수길로 설명되는 이 숲길은 도로변을 터널처럼 장식하고 있어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숲이 빽빽하게 우거져 마치 시원한 숲속 동굴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영화 <화려한 휴가> 등 드라마, 영화, CF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관방제림
담양의 관방제림 숲길은 강둑에 조성된 숲의 이름이다. 담양읍을 감돌아 흐르는 담양천 남쪽 제방에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 사람들의 휴식처이면서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관방제림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우리 선조들의 자연재해를 막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2004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치 -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1
추월산
추월산은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예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인 추월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어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추월산과 담양호가 만나는 지점에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위치 - 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61-1
한국 가사 문학관
가사 문학의 산실인 남면 광주호변에 건립된 한국 가사 문학관은 가사 문학의 유물, 유품을 전시하는 유물 전시관, 자료실, 시청각실, 토산품점과 전통 찻집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주변에 산재한 문화유적지를 안내하고 있다.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319
소쇄원
'맑고 깨끗하다'는 뜻을 가진 소쇄원은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된 후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하자 제자였던 처사 양산보가 벼슬에 대한 꿈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해 고향에 지은 별서정원이다. 팔지도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도 말라는 유언에 따라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위치 - 담양군 남면 소쇄원길 17
식영정
주변 경치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그림자도 쉬어 간다는 식영정, 여기에서 송강 정철의 4대 가사 중 하나인 성산별곡이 탄생하였다. 자연이 쌓은 것만 같은 돌계단을 하나 둘 밟아 올라가다 보면 이곳 경치에 푹 빠져, 주거니 받거니 풍류를 즐겼던 선인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것만 같다.
위치 - 담양군 남면 가사문학로 859
독수정원림
독수정원림은 조선초기 고려초 충신이었던 서은 전신민이 세운 정자로 두 임금을 섬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여 아침마다 조복을 입고 송도를 향해 곡하며 절했다는 고사가 전해지는 선비의 절개가 살아 숨쉬는 장소이다.
위치 - 담양군 남면 연천리 산91
명옥헌원림
명옥헌원림은 4천2백여 평방미터의 넓은 뜰에 정자와 시냇물, 연못, 백일홍, 노송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풍긴다. 백일홍이 활짝 피는 8월 명옥헌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위치 -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
금성산성
담양읍에서 순창 쪽으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이국적 정취에 흠뻑 빠져 가다보면 금성산성과 만나게 된다. 603m 산성산의 능선 따라 고려시대에 쌓아진 금성산성은 둘레가 7,345m로 선선한 봄, 가을에 일상에서 벗어나 주변 경치를 즐기면서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산책 코스이다.
금성산성 주변에는 높은 산이 없어 성문 안을 전혀 볼 수가 없으니 주변의 형세를 잘 살펴 조성한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우물이나 절구통 같은 유물을 찾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위치 -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1030-1
자료 출처 : 남도여행 (전남도청 발행)
